생각
2022년 회고
가을인가봄
2023. 1. 16. 05:00
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개발자로서의 성장보다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?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.
한 번씩 삶이 너무 지루하고 고달파서 동굴로 숨어버리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, 동료들이 힘을 나눠줬다.
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진 해였다.
개발
파이썬(DRF)는 아무리 봐도 정붙이기가 쉽지 않았다. 옮겨야 할 코드가 한가득한데.. 적극적으로 학습하진 않았던 것 같다.
반면에 신규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코틀린 + 스프링 조합은 너무 매력적이어서 신나게 사용했다. (언어 취향 확실함)
회사
어쩌다 보니 팀이 세 번이나 변경되었다. 당시엔 힘들기도 했지만, 주요 도메인들을 짧고 굵게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.
현재는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손발이 잘 맞는 팀원들과 재밌게 일하고 있다.
그리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재직기간 2년을 넘겼다. (이전 기록은 비개발 직종에서 1년 6개월)
앞으로 몇 년을 더 개발자로 일하게 될까?
취미
의식적으로 활동적인 취미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다.
그중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는 등산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캠핑이 재밌었다.
스무 살 때 미친 듯이 탔던 스케이트보드도 다시 타기 시작했는데 다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본격적으로 타볼 생각이다.